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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복덕방] 대선 뒤에도 관망세 지속..."단기 급등 가능성 작아" / YTN

2022-03-18 12

대선이 끝났지만,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관망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래 절벽' 현상을 불러온 각종 규제가 단기간에 풀릴 가능성은 작은 만큼, 한동안 눈치보기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부동산 소식, 조태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대선이 끝났습니다.

초대형 변수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왔던 부동산 시장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일단 지금까진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되진 않습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2% 하락했습니다.

전국과 수도권 모두 전주와 같은 수준의 약세를 보였습니다.

서울 전체로도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21곳은 아파트값이 하락했는데요,

다만 이른바 강남 3구는 일제히 내림세를 멈췄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재건축 활성화 공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강력한 규제가 시장을 지배하는 만큼 단기간에 집값이 들썩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임병철 /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 :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매물이 회수되고 일부 지역은 낮췄던 호가를 다시 올리는 분위기지만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얼어붙은 매수 심리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임기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부동산 가격은 얼마나 변했을까요?

19대 대선을 앞뒀던 지난 2017년 3월부터 지난 11일까지 5년 동안,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82.9%로 집계됐습니다.

단지 규모별로 차이가 컸습니다.

특히 1,5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의 아파트값은 거의 두 배가 됐습니다.

아무래도 대단지가 들어서면 교통망이나 학교, 상권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보니 단지가 커질수록 가격 오름폭도 확대됐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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